HOME > 자료실 > 공지사항

공지사항

[국내뉴스][뉴시스제공] 정부, '신종 코로나' 피해 수출기업에 무역금융 4000억 지원
2020-02-04 조회수 : 451

정부, '신종 코로나' 피해 수출기업에 무역금융 4000억 지원

3일 성윤모 장관 주재 '수출상황점검회의' 개최

 

중국서 예정된 전시회·무역사절단 일정 연기

對중국 수출 비중 높은 기업에 수출바우처 우선 지원

"車부품 조달 위해 중국 정부에 공장 가동 요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對) 중국 수출입 기업을 위해 무역금융 4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대중국 수출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대응방안을 보면 산업부는 금융권과 함께 단기 수출보험 보험료 할인(30~35%), 보험금 지급 기간 단축(2→1개월) 등 지원 방안을 새로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22조원 늘린 257조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8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등 일정은 변경하거나 영상 상담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바우처를 우선 지원해 신남방 지역 등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도울 예정이다. 현재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산업·무역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내 22개 무역관과 상무관을 중심으로 물류, 통관, 인력 수급 등을 밀착 지원 중이다. 대중국 수출 기업은 무역협회의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은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에 원자재 수급과 생산 차질 등 애로를 문의하면 된다.

 

산업부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현재까지 수출입에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러스 확산 정도에 따라 우리 수출과 공급망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다.

 

현지 공장 조업이 단축되거나 원자재 재고가 부족할 경우 현지 생산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사업장 근로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사업장 전체가 폐쇄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국내 부품 수출 기업의 대중국 수출과 현지 진출 기업의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최대 내륙 컨테이너항인 우한항이 얼마 전 폐쇄되면서 이와 연결된 상하이항 수출입 화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탓이다.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는 국내 공장의 경우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

 

이번 사태가 길어질 경우 대중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소비·투자 위축과 산업생산 감소 등도 악재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회의에서 "최근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수출 모멘텀 전환을 위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춘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을 비롯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부품의 원환한 조달을 위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정부에 부품 공장 가동을 요청하는 등 원·부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때와 같이 '소재·부품 수급대응지원센터에서 애로를 신고하도록 하겠다"며 "범정부 차원의 협업과 신속한 지원을 통해 수급 애로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